‘라스트’ 김지운 “나와 봉준호-박찬욱 없으니 한국영화 잘 되더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3 17: 06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이 자신과 봉준호-박찬욱 감독이 없으니 한국 영화가 잘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운 감독은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스탠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소감을 말하며 “미국 영화를 많이 사랑해달라.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의 물량 공세 사이에서 ‘한국영화 많이 사랑해주세요’가 레퍼토리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지금 워낙 한국영화 잘 되고 있고 걸렸다 하면 눈부셔서...봉준호, 박찬욱, 제가 없으니 한국영화가 잘 됐다”라며 바뀐 한국 영화 시장의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슈퍼카를 타고 탈주한 마약왕과 그를 막아내야 하는 시골 국경 마을 보안관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의 액션 아이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10년 만에 액션 영화의 주인공으로 복귀한 작품으로 알려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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