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 정석원 측 "'정글' 오해 풀려다 그만.." 해명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3 17: 47

배우 정석원 측이 트위터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일을 해명했다.
정석원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작논란이 불거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 관련해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고 뜨거운 햇빛에 쌍심지 켜고 뛰어다녔던 것은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라며 “부족원들과 함께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해병특수수색대 2년의 추억에 맞먹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석원은 “손가락 열 개 다 걸고 잘은 모르지만 ‘정글의 법칙’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인간의 삶이다. 거짓말이 아니라”라고 덧붙였고 이후 이 내용을 비난하는 한 네티즌과 설전을 이어가다가 “번호를 달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정석원 소속사 측 관계자는 13일 OSEN에 “‘손가락을 걸겠다’는 표현은 자신의 진심을 건다는 표현이었다. 영화를 3개월 연기시키고 참여한 ‘정글의 법칙’ 이었다. 실제로 폭포에서 미끄러져서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성심성의껏 던져진 임무에 충실히 했는데, 조작이라는 글을 보고 오해를 풀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거짓 없었던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고 싶어서 ‘번호를 달라’고 했던 것인데, 정석원의 운동을 했던 이미지가 덧씌워져 오해를 산 것 같다. ‘정글’ 팀의 고생했던 상황을 설명하려던 의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앞서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 프로그램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프로그램이 다녀온 장소들이 관광지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조작 논란은 확대됐다. 이에 SBS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달라”고 조작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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