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손쉽게 물리치고 3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20연패.
경험 많은 세터 이숙자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킨 GS칼텍스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6)으로 꺾었다.
외국인 공격수 베띠는 57.14%의 공격성공률 속에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휘했고, 한송이는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을 꺾고 현대건설전 0-3 완패의 아픔을 씻었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승점 46점(16승7패)을 마크, 3위 도로공사(14승9패, 승점 40)와의 승점차를 다시 6점으로 벌리며 순위 싸움에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완벽한 승리였다. 1세트 초반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베띠의 오픈 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을 묶어 4-0으로 치고 나간 GS칼텍스는 한 수 위의 경기력 속에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는데 GS칼텍스는 끈질기게 따라붙은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고 2세트마저 25-20으로 따내며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초반 6-10, 4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11-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던 KGC인삼공사는 이후 GS칼텍스와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막판 무너졌다.
반면 GS칼텍스는 19-19 동점 상황에서 한송이의 퀵오픈과 베띠의 백어택으로 21-19로 달아났고 상대 범실을 묶어 25-20으로 2세트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마저 25-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케이티가 19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28.12%에 그쳤고 백목화 역시 10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 부진 속에 21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20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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