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친정에 비수' SK, KT 5연패 몰고 역대 최다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13 20: 51

박상오가 친정 KT를 상대로 외곽포를 몰아치며 활약한 SK가 '통신사 라이벌'전서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최다승을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24점, 4리바운드)와 친정을 상대로 3점슛 4개를 터트린 박상오(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9-7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SK는 33승7패를 기록하며 종전 자체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기록은 32승으로 지난 1999-2000, 2001-2002 시즌에 달성한 바 있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SK는 경기 시작과 함께 박상오의 외곽포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KT를 압박했다. 특히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전반서만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하며 흔들리고 말았다. SK는 전반을 41-30으로 크게 앞섰다.
KT는 3쿼터 막판 외곽포를 통해 추격에 나섰다. 김현민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스코어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KT는 4쿼터 중반 오용준이 3점에 이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73-64로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헤인즈는 상대 파울을 유도해 내며 득점에 성공, KT의 반격을 막아냈고 SK가 창단 후 최다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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