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은 건재했다.. 화려한 복귀 '신호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13 22: 25

배우 조인성이 시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8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에 성공했다.
1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는 여자와 술에 빠져 살아가는 고독한 겜블러 오수로 분한 조인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회 초반 오수(조인성 분)는 상처투성이 유년의 기억을 안고 삶에 대한 희망 없이 살고 있었다. 잘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로 냉소적인 시선으로 일관했다. '삶은 그냥 연명인' 그에게 고독하면서도 어두운 그늘이 엿보였다.

이날 조인성은 화려한 비주얼과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자랑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다. 지난 2005년 '봄날' 이후 첫 드라마이자 전역 이후 첫 복귀작이기도 한 까닭에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던 참이다. 베일을 벗은 조인성의 비주얼과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방송 중간 각종 SNS 등에는 "오.. 역시 조인성, 광채가 난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보는 것만으로 미소가", "눈이 호강하네! 조인성 대박", "역할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닥본사" 등과 같은 네티즌의 의견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의 멜로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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