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첫회, 묵직한 무게감 빛났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3 23: 30

‘아이리스Ⅱ’가 NSS와 아이리스와의 숙명적인 대결이라는 묵직한 무게감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 첫 회에서는 아이리스와 NSS의 끝나지 않은 대결이 시선을 압도했다.
‘아이리스Ⅱ’는 첫 장면부터 장혁의 군더더기 없는 맨손 액션과 숨 막히는 차 추격신, 게임 그래픽을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총격전과 뒷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화면 전환으로 시선 몰이를 했다.

‘아이리스Ⅱ’는 NSS와 아이리스라는 명확한 대결구도와 핵 문제를 끌어들인 현실적인 남북 배경에 삼각 멜로까지 곁들여진 종합 첩보멜로액션드라마의 공식을 차근히 세워가며 다양한 장치로 몰입도를 높였다.
아이리스는 NSS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이중첩자 백산(김영철 분)을 구출해내는 것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리스의 팀장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NSS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백산의 행동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NSS TF-A 팀장 정유건(장혁 분)의 흔들림 없는 눈빛은 그가 보여줄 액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고 지수연(이다해 분)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에서는 이들이 보여줄 운명적인 사랑을 기대케 했다.
또한 아직 그 정체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은 북한 테러리스트 유중원(이범수 분)의 능청스러운 모습에서 뿜어져나올 반전 카리스마까지, ‘아이리스Ⅱ’는 단 1회 방송분만으로도 기분 좋은 기대감을 선사했다.
한편 ‘아이리스Ⅱ’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지난 후, 새로운 인물인 정유건과 지수연, 유중원, 최민, 서현우, 김연화, 윤시혁 등의 새로운 인물들과 백산, 박철영 등 기존 인물들이 점점 더 거세져만 가는 아이리스와 NSS간의 대결 속에서 시즌1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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