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 송혜교 오빠 행세 위해 자해까지 '완전범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2.13 23: 59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이 송혜교의 가짜 오빠 행세를 하기 위해 화상 상처까지 만들며 치밀한 준비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첫 회에서는 오수(조인성 분)가 돈을 위해 재벌가의 상속인 오영(송혜교 분)의 가짜 오빠 행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는 박진성(김범 분), 문희선(정은지 분)과 진짜 오영의 오빠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오영이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일의 성사에 욕심을 냈다.

박진성은 골똘히 작전을 생각하던 오수에게 “눈이 안 보이면 형의 완승이다”고 말했고 이어 문희선이 “근데 돈을 뽑아내려면 여동생과 사이가 좋아야겠다”며 충고하자 박진성은 “여자 꼬시는 데는 형이 타고났다. 윙크 한 번만 하면 여자가 그냥 넘어 온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때 이들은 실제 오영의 오빠가 어린 시절 팔에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화상 상처가 없다면 오영의 의심을 받을 것이 분명한 일. 오수는 결국 끓는 물을 팔에 붓는 일까지 감행하며 완벽한 범죄를 도모했다.
결국 오영의 거대한 자택을 찾아간 오수는 오영의 약혼자 이명호(김영호 분)로부터 화상 상처를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당당히 상처를 내보임으로써 오수를 의심하던 이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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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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