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한층 물오른 남성미를 과시했다.
1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의 오른팔 박진성으로 등장한 김범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범은 고독한 겜블러 오수(조인성 분)의 곁에서 그를 친형처럼 아끼고 따르는 동생 박진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박진성은 오수에 대한 무한한 의리와 우정을 보여주면서도 수의 첫사랑 희주의 여동생인 문희선(정은지 분)과 알콩달콩 러브라인까지 그렸다.
오수와 도박판을 빠져나오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형이 오영의 가짜 오빠 행세를 하기로 결심하자 그를 돕기 위해 작전을 함께 했다. 그 가운데 남성미가 뿜어져나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자연스런 연기력도 돋보였다.
김범은 지난 해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빠담빠담'을 통해 노희경 작가, 김규태 PD와 이미 호흡했던 상황. 당시에도 남성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은 끝에 노 작가와 김 PD의 신작까지 합류하게 됐다.
향후 영웅으로 여겼던 오수가 사랑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변심해갈 박진성, 김범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그 겨울'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의 멜로 스토리다.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 배종옥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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