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리베라, 첫 불펜피칭 ‘이상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2.14 06: 28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608세이브)을 가지고 있는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 뉴욕 양키스)가 복귀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첫 불펜피칭도 순조롭게 끝냈다는 소식이다.
복수의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무릎 부상 이후 재활에 힘써온 리베라가 13일(현지시간) 구단 관계자 앞에서 첫 공식 불펜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펜스와 충돌해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리베라는 이날 25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리베라의 첫 불펜피칭에는 40여 명의 언론 관계자들도 몰려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불펜피칭 후 별다른 통증이나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은 이를 두고 리베라가 순조로운 재활 경과를 보이고 있으며 남은 스프링캠프 일정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예상대로만 흘러간다면 개막전 출장도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재활 이후 “무릎 상태는 95%”라고 자신감을 보였던 리베라는 당초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레 찾아온 부상으로 마음을 바꿨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정하며 양키스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리베라의 은퇴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YES네트워크의 잭 커리 기자는 “미래를 놓고 이미 마음 속으로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공식발표는 하지 않은 상황이며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쯤 2013년이 마지막이 될 것인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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