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 곽영래 기자] LA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훈련을 가졌다.
류현진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다저스의 투수-포수조 스프링 캠프 개막일을 맞아 공식석상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러닝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푼 그는 한국과 미국 취재진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한편 다저스로부터 6년간 연봉 394억원(3600만 달러), 이적료 281억원(약 2573만 달러) 등 총 67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답게 류현진은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겠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올해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점차 연봉이 올라 2016년부터 3년간 7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류현진은 우선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3∼4선발 투수로 돈 매팅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것이 목표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가다듬고, 24일부터 3월31일까지 벌어지는 34차례 시범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펼쳐야 한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원투 펀치’를 뒷받침할 3∼4선발 투수로 낙점받는다면 빅리그 연착륙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