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13일 전국 724개 스크린에서 22만 14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52만 678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2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은 개봉 4주차에도 무섭게 관객을 끌어모으며 영화 ‘써니’(736만 2723명)가 보유한 기록을 깼다.

이 기세대로라면 ‘과속스캔들’(8,223,266명)이 세운 휴먼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 기록을 넘는 건 시간문제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류승룡을 6살 지능의 딸바보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류승룡 비롯해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한편 ‘베를린’은 같은 기간 15만 694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19만 4206명을 기록하며 2위를,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은 5만 71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4만 2211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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