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주원, 상남자 변신으로 수목극 대전에 출사표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14 08: 15

MBC ‘7급공무원’의 주원이 남자다운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며 재점화된 수목극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7급공무원’에서 그간 서원(최강희 분)에게 일방적인 구애를 펼치던 것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해 진심을 전하는 ‘상남자’ 한길로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간 길로는 ‘초딩’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도록 서원을 향해 떼를 쓰듯 구애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길로는 사무실에 불법 침입한 서원을 목격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오피스텔에 찾아갔다가 도하(황찬성 분)를 만나 몸싸움을 벌였다. 이는 도하에 대한 길로의 직감적인 경쟁자 인식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을 예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처음부터 단 한번도 진실이 없었던 서원은 길로의 추궁에도 거짓말로 일관했고 결국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하지만 길로가 의사로 변장한 우진(임윤호 분)을 목격하고 몸 싸움 끝에 휴대폰 사진을 확인하며 진실이 밝혔졌다. 이에 길로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서원을 찾아가 격정적인 포옹을 하는 것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 이후 냉정한 모습에서 뜨거운 길로로 단숨에 변신한 주원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특히, 피투성이가 된 길로에게 "병원 가자"며 울먹이는 서원을 포옹하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번호도 바꾸지 말고 이사도 가지마"라고 말하는 모습은 ‘7급공무원’이 마냥 웃기기만 한 드라마가 아닌 격정적인 멜로도 가능한 작품임을 드러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7급공무원’은 14일 방송에서 이 같은 기세를 몰아 길로와 서원의 본격적인 데이트를 그려나간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