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무승부' 무리뉴, "8강행 확률은 50%"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4 08: 18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은 50대50".
레알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전반 20분 대니 웰벡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분 뒤 만회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안방인 1차전서 맨유에 1골을 내준 레알은 2차전이 열리는 올드 트래퍼드 원정 경기서 부담을 안게 됐다. 0-0으로 비길 시에는 맨유에 8강행 티켓을 넘겨줘야 한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레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놀라운 결과가 아니"라면서 "2차전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은 50대50"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뒤 "우리는 맨유 원정길에서 1골 이상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