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암 투병 사망부터 발인까지 '슬펐던 4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2.14 08: 35

故 임윤택이 위암 말기로 투병하던 중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기독교식 4일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은 내내 비통함이 감돌았다.
故 임윤택은 14일 오전 7시 40분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4일장을 마쳤다. 새 앨범 작업 준비에 열을 올리던 임윤택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의 죽음부터 발인까지 4일을 되짚어 봤다.
#1. 11일...임윤택 암 투병 중 사망하다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 42분 입원 중이었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9일부터 급격히 나빠진 증세를 보였고 이 소식을 들은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임종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그의 의학적 사망 원인은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암종이 동시에 몸의 다른 부분에서 발달하는 상태)이었다.
故 임윤택의 부인 이혜림씨 역시 딸 임리단 양을 친정집에 맡긴 후 남편의 곁을 지켰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혜림씨는 누구보다 그의 죽음에 비통하고 애통한 눈물을 흘렸다.
#2. 12일~13일 진정한 슈퍼스타 죽음에 ★들 조문 이어져
위암 말기 투병 중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故 임윤택이었기에 그의 빈소에는 스타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사망 당일에는 설 연휴였음에도 가수 강타, 장범준, 로이킴, 조정치, 김원희, 이성미 등이 故 임윤택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서 유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가수 심은진, 케이윌, 디자이너 이상봉, 방송인 백지연, 김성주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았다. 특히 가수 싸이는 말레이시아 일정을 급히 마무리 지은 후 이날 오후 4시께 빈소를 방문했다. 울랄라세션 1집에 곡을 만들어 준 바 있는 싸이는 두 시간 가량의 조문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3. 14일 故 임윤택 발인..수십여 지인들 눈물
고인의 발인은 14일 빈소가 마련됐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은 유가족과 소속사인 울랄라컴퍼니 관계자 등 지인 수십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정 사진은 멤버 박승일이 들었으며 발인식을 진행하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뒤를 따르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故 임윤택의 부인 이혜림 씨 역시 수척한 모습으로 뒤를 따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이날 발인 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 추모 공원 화장터에서 한 줌 재로 변해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인이 된 임윤택은 지난 해 8월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그해 10월 딸 리단 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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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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