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아이들 조준한 악성댓글 경계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4 11: 08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악성 댓글 경계령이 떨어졌다.
‘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이종혁·이준수, 송종국·송지아, 윤민수·윤후 등이 출연하며 순수한 동심을 전달,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과 스타, 그리고 자녀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네티즌의 악성댓글이 심심치 않게 눈에 보이고 있다. 그나마 대부분의 네티즌이 악성댓글을 사전에 차단하는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큰 위안이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최근 OSEN에 “아이들에게 달리는 일부 악성댓글이 걱정된다”면서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이 악성댓글을 보고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PD의 말대로 이 프로그램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 출연하는 까닭에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게 많다. 제작진이 촬영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이다. 제작진이 지난 방송에서 꽁꽁 언 얼음호수 낚시를 할 때 아이들의 발이 빠질까봐 구멍을 작게 뚫으라고 주문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간호사 등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촬영 날짜도 아이들의 개학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현재는 2주일에 한번씩 금요일과 토요일에 촬영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 달에 개학을 하게 되면 토요일과 일요일로 옮겨진다. 방송 촬영보다는 아이들의 안전과 본업인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빠 어디가’ 제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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