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경기 종료 3초 전 터진 극적인 3점포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점 차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서 96-9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야투 성공률, 리바운드 등에서 모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전반까지 46-54로 뒤졌다.

3쿼터들어 샌안토니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에이스' 토니 파커가 12점을 폭발시키며 74-73으로 기어코 역전을 이뤘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박빙의 승부가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샌안토니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디온 웨이터스에게 2점슛을 허용, 93-95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종료 3초 전 파커의 도움을 받은 카와이 레너드가 극적인 3점포를 적중시키며 1점 차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파커는 23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레너드도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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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