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지 훈련 중인 대구FC가 지난 14 오후 3시 Arcadia 연습구장에서 열린 헝가리 1부리그 소속 프렌츠바로스와의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승 5무 4패로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날 대구는 최정예 멤버를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경기초반부터 대구는 최전방 공격수 이진호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해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선제골을 대구의 몫이였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남이 상대 선수에 반칙을 유도해 얻은 패널티킥은 황일수가 성공시켰다.

마지막 경기를 의식해서일까 후반들어 대구는 연습경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다. 이로 인해 경기 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띄며 양팀 선수들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경기양상은 후반 내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혈전을 보이며 승리를 향한 양보없는 경기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이진호와 상대 선수가 동반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대구는 후반 33분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후반들어서도 유효 슈팅 숫자에서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지켜냈다.
경기 후반부 들어 대구는 '선수비 후역습'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후반 40분 김대열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결국 마지막 연습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당성증 감독은 전반전 경기 내용을 칭찬하며 보다 낳은 경기를 위해 귀국 이후 보안할 사항등을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구는 14일 밤 비행기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