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김희선, “고현정 ‘고쇼’ 보며 MC 정말 하고 싶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14 14: 11

배우 김희선이 예능 MC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선은 14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제)’ 간담회에서 “고현정 언니가 ‘고쇼’를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저 자리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말로 첫 예능MC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스트 입장에서는 안 받고 싶은 질문을 나는 시청자 입장에서 막 하고 싶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또 “나이가 30대 중후반이다 보니 더 넘어가면 이런 기회가 안 올 것 같더라. 신동엽 윤종신이 워낙 대세라서 믿고 따라가면 되겠다 싶었다”며 웃었다.
김희선의 예능MC 도전은 ‘화신’이 처음이다. 앞서 SBS ‘인기가요’ 같은 음악순위프로그램은 진행해 봤지만 본격 예능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다.
김희선은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신동엽, 윤종신 씨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두 사람이 진행하는 방식은 정말 다르다. 신동엽 씨는 자기 경험담을 콩트식으로 표현하면서 진행하고, 윤종신 씨는 게스트의 이야기를 물고 들어가는 식이다. 이렇게 다른 게 정말 재밌고 매력적이다. 녹화날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화신’은 연예인 신변잡기식 토크를 벗어나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생활 밀착형 주제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랭킹토크쇼. 매회 게스트 3,4명이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미리 취합한 설문 내용의 순위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C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희선, 가수 윤종신이 발탁돼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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