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FC 서울이 완벽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 13일 가고시마 전훈캠프에서 열린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연습경기서 데얀, 고광민, 최현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의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45분 3쿼터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1쿼터 선제골을 내줬지만 데얀의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점으로 고광민 최현태의 연속골을 묶어 3-1 역전승을 일궜다.

그동안 진행해 온 전술훈련이 팀에 그대로 녹아들었음을 완벽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윤일록 이상협 박희성 등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들이 전술에 완벽히 녹아드는 활약을 선보이며 최용수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 기간 중 벌어진 연습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서울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J리그 교토 퍼플상가, 마쓰모토 야마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17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13일 태국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누르고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은 베갈타 센다이(일본), 장쑤 순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함께 E조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서울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 순톈과 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3 시즌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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