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조광래 감독 문제는 긍정적 방향으로 풀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14 14: 56

"조광래 감독의 문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갈 것".
정몽규 회장이 야심찬 행보를 선보였다. 축구계 원로들과 모여 머리를 맞댔다. 정 회장은 서울 강남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전현직 국가대표 감독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박종환(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김정남(1986년 멕시코월드컵 감독), 이회택(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김호(1994년 미국월드컵), 차범근(1998년 프랑스월드컵), 허정무(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광래(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전직 감독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현재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강희 감독도 자리를 함께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오찬을 마친 후 정몽규 회장은 "축구계 원로들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1~2회 정도 조언을 들을 생각이다. 축구계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전임 조중연 회장 시절 가장 큰 화두였던 조광래 전 감독의 임금 문제에 대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하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내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중계권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다. 프로축구의 경우에는 1년이 남았다. 아마축구의 경우도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종편까지도 넓힐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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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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