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내한 스타들이 폭풍처럼 몰아닥친다. 홍콩 배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다양한 외국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 것. 특히 일정들이 겹치는 스타들도 있어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28일 개봉)의 주연배우 성룡은 18일 내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을 확정지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촬영은 1박 2일의 빠듯한 내한 일정상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았던 성룡이 새벽에라도 한국관객들을 만나겠다는 특별한 의사를 밝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통 내한 스타들이 이렇게 밤 늦은 시간에 스케줄을 잡는 것은 흔치 않은 일. 또 그는 권상우와 함께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프리미어 및 VIP 사시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라스트 스탠드'(21일 개봉)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오는 19일과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할 예정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번 내한을 통해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그의 내한은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격으로 방문한 것에 이은 두 번째로 김지운 감독의 고향인 한국을 꼭 가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할리우드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18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SF걸작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완벽한 결합을 선보인 인물. 뿐만 아니라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섭렵했으며 '폴라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 캐롤' '베오울프' 등 모션 캡쳐 기술을 이용한 작품들의 연출과 프로듀싱을 도맡는 등 특수효과와 시각효과 선두자 역할을 해왔다.
이처럼 영화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명작들을 탄생시킨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캐스트 어웨이' 이후 첫 실사 복귀작 '플라이트'로 첫 한국 방문을 결정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28일 개봉)의 여주인공 미아 바시코브스카도 내한한다. 신비한 매력을 지닌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오는 21일 박찬욱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VIP 행사에 참석할 계획. 이와 더불어 '스토커'의 주제가 ‘Becomes The Color’를 부른 에밀리 웰스도 한국을 찾는다.
앞서 내한한 외국 스타들은 보다 적극적인 모습과 행동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 할리우드 스타로는 부산 최초로 명예 시민이 된 톰 크루즈, 빅뱅 지드래곤에게 만나자고 연락한 다코타 패닝 등의 모습은 보다 친근함을 안겨줬다. 내한스타들이 쏟아지는 다음 주에는 어떤 모습이 이슈화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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