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화신’ 시청률 견인차로 배우 김희선이 입담을 지목했다.
신동엽은 14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이 편안하게 사석에서 이야기 하는 대로 방송에서 보여준다면 전무후무한 시청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희선의 솔직한 입담이 ‘화신’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비결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밉지 않게 만드는 김희선의 미모를 언급했다. 신동엽은 “김희선은 본인이 예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어릴 때부터 그것으로 누린 혜택이 많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누구에게든 실례가 될 수 있는 질문을 해도 미모 때문에 반발이 수그러들 것도 안다”며 “다른 사람이 하면 미워보일 것도 김희선이 하면 안 밉다는 걸 ‘화신’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프로그램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신동엽은 “김희선이 낯을 가리고 이미지를 걱정하면서 필터링을 하면 어느 정도 잘 되는 프로그램에 그칠 거다. ‘화신’은 김희선이 하기에 달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같은 말의 근거로 “사석에서 김희선, 윤종신과 모였는데 3시간 만남 동안 2시간 반을 김희선이 이야기 했다.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까지 배분해줬다”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김희선은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신동엽, 윤종신 씨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두 사람이 진행하는 방식은 정말 다르다. 신동엽 씨는 자기 경험담을 콩트식으로 표현하면서 진행하고, 윤종신 씨는 게스트의 이야기를 물고 들어가는 식이다. 이렇게 다른 게 정말 재밌고 매력적이다. 녹화날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화신’은 연예인 신변잡기식 토크를 벗어나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생활 밀착형 주제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랭킹토크쇼. 매회 게스트 3,4명이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미리 취합한 설문 내용의 순위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게스트로는 배우 이시영과 오정세, 박영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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