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소속사, 재계약 끊이지 않는 까닭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14 15: 25

배우 엄태웅의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대표 심정운)가 소속 배우들과의 재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배우 유해진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배우 김상호와도 재계약을 맺고 의리를 이어가게 됐다.
이 밖에도 엄태웅, 엄정화, 강신일 등은 심 엔터테인먼트 창립 멤버로 10년이 넘는 의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연기파 배우 김윤석 역시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한솥밥을 먹고 있다. 또 서우와 주원, 강별, 임윤호 등 젊은 피들은 심정운 대표가 직접 발굴해 키워낸 케이스.

지난 2004년 설립된 심 엔터테인먼트에는 연예계의 대표 남매 스타 엄정화-엄태웅을 필두로 김윤석, 유해진, 강신일, 주원, 서우, 강별, 임윤호 등 총 14명의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배우들의 이동이 잦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이처럼 한 소속사와 연거푸 재계약을 맺으며 인연을 이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신인이거나 무명이던 배우들이 인기를 얻고 자리매김하게 되면 숱한 러브콜을 받고 이적하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심 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은 대부분 무명이거나 신인 시절부터 인연을 시작해 스타덤에 오른 뒤에도 소속사와의 의리를 지키는 훈훈한 행보를 걷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심 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 많은 매니지먼트사가 있지만 소속 배우들과의 유대가 끈끈하면서도 실적이 좋은 회사는 손에 꼽히는데, 심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이라며 "배우들이 자기 성장을 위해서나 관리 받는 차원에서 두루 호평을 하는 회사다. 높은 재계약률이 이를 입증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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