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부리그) FC 안양이 3월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9년 만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경상북도 합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안양은 1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3주간의 일정으로 제 2차 동계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우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6명, 주장 김효준 등 총 37명의 선수단이 2013시즌 준비에 매진한다.
안양은 지난달 울산 간절곶에서 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체력 향상과 전술적 이해도를 높이는 훈련을 소화하며 대학팀과 가진 총 6번의 연습경기서 5승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성공리에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번 합천 전지훈련에서는 실전경험을 쌓는데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총 7번의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중 K리그 클래식 팀과 3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주장 김효준은 “이번 합천 전지훈련부터 선수들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선수들은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돼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전지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우형 감독은“2차 전지훈련은 실전 경기 위주에 중점을 두었다. 안양만의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조직력과 경기력을 극대화 할 것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양은 축구 1번가의 부활을 위해 훈련에 매진한 뒤 내달 8일 안양으로 복귀,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dolyng@osen.co.kr
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