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진입 노리는 '추격그룹'..야심찬 컴백 러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2.14 16: 23

정상급 진입을 노리는 '추격 그룹'들의 컴백이 잇따르고 있다.
모두 규모를 키우거나 색깔을 확 바꾸는 등 야심찬 업그레이드에 나서 인지도를 높이고 정상급에 들어서겠다는 목표다.
B.A.P는 뮤직비디오에 10억원을 쏟아부었다.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촬영된 신곡 '원샷'의 뮤직비디오는 요트, 민간항공기, 격납고 등을 빌리고 탱크 및 마토키 동상을 세우는데 모두 10억원 가량이 쓰였다. 총 촬영 시간만 100시간이 넘은 작업. 블록버스터급 규모로 다른 그룹과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팬클럽 회원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이 그룹은 지난 13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아이튠즈 힙합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컴백한 뉴이스트는 색깔을 확 바꿨다. 지난해 10대들의 대변인으로 데뷔해 눈길을 모은 이들은 최근 슬픈 곡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경향을 놓치지 않고 '감성남'으로 변신했다. 신곡 '여보세요'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보컬이 돋보이는 미디엄템포 곡. 멤버들은 "이번 활동으로 우리들이 이런 음악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 끝장을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이스트와 같은 날 컴백한 레인보우는 "이를 갈았다"고 강조했다. '카라 동생 그룹'으로 인기를 모았으나 1년8개월이라는 기나긴 공백을 가졌던 이들은 "지난 히트곡 'A'를 넘어서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며 "그래서 더 신중하게 고르고 참여했다. 더 늦기 전에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타이틀곡을 '텔미 텔미'로 골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상의 실종' 티저에 대해 "관심을 받고 싶어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1위 그룹'에 올라선 틴탑은 오는 25일 정규 1집 앨범 ‘No.1’을 발매하고 굳히기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선공개곡 '사랑하고 싶어'의 티저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높인 상태. 용감한 형제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틴탑이 씨스타19에 이어 연이어 홈런에 성공할 것인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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