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밸런타인데이 맞아 팬들에 역조공 '대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2.14 15: 46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기만 하던 스타들이 역조공에 나섰다. 직접 팬들에 초콜릿을 나눠주는가 하면 깜짝 뮤직비디오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을 웃음짓게 만들고 있다.
2월 14일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초콜릿을 나누어주는 이벤트의 날이다. 과거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에게 초콜릿 등의 선물을 주며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제는 스타들이 직접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그룹 DMTN은 이날 홍대 인근에서 직접 포장한 초콜릿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이들은 게릴라성으로 싱글 여성들에게 초콜릿 박스를 나눠줄 것이라 예고했다. 이 소식은 각종 SNS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파돼 많은 호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양요섭은 미공개됐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 동영상 채널 유튜브를 통해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 콜라주(The First Collage)'의 수록곡 '그래도 나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양요섭은 해당 뮤직비디오를 통해 여주인공과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달달한 키스신도 선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깜찍하면서도 엉뚱한 이미지를 통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특히 이들은 달달한 밸런타인데이가 아닌 이별증후군에 대한 개성있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뮤지스는 지난 13일 오후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직접 손그림으로 제작한 이별 후 나타날 수 있는 9가지 이별증후군을 나타내는 스페셜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여성들이 이별 후 보이는 다양한 행동들을 개성있게 표현한 그림이 담겨있다. 멤버들은 삭발, 쇼핑, 먹기, 복수 등의 독특한 발상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룹 JYJ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깜짝 영상을 만들어 팬들에게 선물했다. JYJ는 지난 13일 JYJ 공식 유튜브에 ‘해피 밸런타인테이 프롬 JYJ(Happy Valentine’s day from JYJ)’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JYJ는 영상을 통해 그동안 맡아 왔던 뮤지컬, 드라마 캐릭터의 명대사를 발렌타인 데이 버전으로 각색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출연 뮤지컬 ‘모차르트’와 ‘천국의 눈물’ 넘버로 달콤하게 영상의 시작한 후 ‘엘리자벳’의 ‘죽음’을 "내 초콜릿 그만 좀 먹어"로 개사해 불렀으며 박유천은 드라마에서 보인 목소리 톤으로 "정정당당하게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시오", "달달한게 준비 되었느냐, 너 혼자 먹으면 살찐다" 등 명대사를 각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