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곽도원은 14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침대가 나왔으니까 정확하게 얘끼하면 베드신은 맞지만 키스신이었는데 굉장히 많이 떨렸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셀프캐스팅을 하게 된 이유가 20대 초반의 여대생과 키스신이 있다고 해서 출연했다”며 “키스신은 난생 처음이다. 연극할 때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20년 연기생활에 처음이여서 많이 떨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도원은 자신 외에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한 김태훈에 대해 “김태훈이 더 파격적인 것 같다. 저렇게 파격적일 줄 몰랐다”며 웃었다.
극 중 곽도원은 여대생과 부적절한 사랑을 하는 대학 교수로 분한다. 미모의 여대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대학 교수로 그녀와 자신은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배경이 든든한 부인에게 그녀와의 사이가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위선적인 인물이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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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