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윤리학’ 조진웅, “발 노출 신? 못 생겨 긴장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4 16: 32

영화 ‘분노의 윤리학’의 조진웅이 극 중 발을 노출하는 신에 대해 가졌던 부담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14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상대역에게 발을 간질여 줄 것을 부탁하는 발 노출 신에 대해 “발은 저의 신체 중 치부에 속하는 곳이다. 드러내기 싫어하고 굉장히 못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걸 상대 배우에게 지긋이 보는 것도 아니고 만지작거리고 그래야 되서 긴장을 많이 했다. 풋 크림만 세 통 썼다. 제 발이 너무 건조해서. 그 긴장감 때문에 상대 배우가 불쾌하진 않을까 긴장하느라 간지럼은 못 느꼈다”라며 캐릭터의 특이한 면을 표현하기 위해 긴장했던 시간들을 설명했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 사건에 그녀를 도청하던 옆집의 경찰,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몰래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 등 주변인들이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고 얽히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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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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