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의 미래를 책임질 산하 유소년 팀들이 각각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꿈을 향해 일제히 출발했다.
산하 유소년 팀들 중 가장 먼저 대회에 참가한건 맏형인 U-18팀(현풍고)이다. 현풍고는 지난 13일부터 김해에서 열리는 제 53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청룡기 대회는 대구FC와 인연이 있는 대회이다. 지난 2011년 현풍고는 청룡기에 참가해 결승전에서 중동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첫우승을 기록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경희고를 만난 현풍고는 상대를 2-0으로 제압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으며 같은 조에 속한 현대고, 동래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은 김현수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코치로 합류함에 따라 김정재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참가하는 첫 대회이다.
올해로 창단 3년차를 맞이하며 모든 연령대 선수 구성으로 체계를 완벽히 갖춘 U-15팀 율원중은 14일부터 영덕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 49회 춘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에 참가한다.
무산중, 중대부중과 같은 조에 속한 율원중은 첫 경기에서 무산중을 상대한다. 신입생부 대회는 17일부터 시작되며 양산중, 강릉중과 같은 조에 속한다. U-12팀은 오는 15일부터 '제 10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 참가하며 첫 경기는 '두발로 유소년 축구클럽'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FC는 지난해 U-12, U-15, U-18팀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스출신 프로선수 김흥일을 배출시켰으며, 지도자 내부 승진으로 시스템을 더욱 정착시키는 등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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