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국민훈장인 동백장을 수여받는다.
김장훈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가수 이승철, 션, 배우 박상원과 함께 수훈한다. 동백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등의 분야에 공로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14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청와대 갑니다. 이번 정부 5년을 결산하며 열 몇 분에게 표창 및 훈장을 수여한다. 서해안 기름 제거 활동하면서 대통령 표창 제안이 왔을 때는 모든 봉사자들의 이름으로 받는 게 맞는 듯 하여 정중히 사양했는데 이번엔 감사히 받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미국, 중국 가서도 조국을 늘 우선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일이 제가 이명박 대통령 처음 뵙는 날"이라며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정치적인 무언가로 몰아갈 게 뻔해 자중했다. 그래도 내가 아플 때나 좋을 때, 꽃과 음식 보내주며 일일이 챙겨주셨다. 정치적인 것들을 차치하고 인간의 도리로 인사는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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