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노리는 황현주, 도공-GS 3연전에 사활 건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4 18: 57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3위 도로공사를 승점 1점차로 맹추격한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이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GS칼텍스, 도로공사와의 남은 3연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13승10패, 승점 39점을 마크한 현대건설은 PO 마지노선인 3위 도로공사(14승9패, 승점 40)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막판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황현주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PO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도로공사와 GS칼텍스를 가리켜 “남은 3경기 맞대결 결과가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오는 19일 맞상대하는 도로공사전에 대해 외국인 선수 니콜 봉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니콜의 공격점유율이 60% 이상을 넘어간다. 외국인 용병이 60% 이상의 점유율 속에 60% 이상의 성공률을 찍으면 사실상 승리하기 힘들다. 성공률을 40%대로만 떨어뜨린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 감독은 “3라운드까지는 팀이 많이 침체됐던 게 사실이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고 경기 리듬 역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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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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