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 EPL 떠나 J리그 도쿄로 '임대 이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4 19: 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도전을 택했던 이충성(27, 사우스햄튼)이 결국 친정팀인 일본 J리그의 FC 도쿄로 복귀를 택했다.
사우스햄튼과 FC 도쿄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충성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등번호는 11번이다.
이충성은 지난해 1월 사우스햄튼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소속팀이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해 EPL 데뷔를 눈앞에 뒀지만 꿈은 난망했다. 오른발 부상으로 홍역을 치르며 캐피털 원 컵(리그컵) 2경기와 FA컵 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탈출구를 모색하던 중 칼을 빼들었다. 이충성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단호히 결단을 내렸다"면서 "나와 도쿄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도쿄 유스 출신인 이충성은 지난 2005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기 전까지 도쿄에서 활약을 펼쳤다. 친정팀에 돌아온 이충성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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