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KEPCO와 대한항공의 경기 종료 후 대한항고 김민욱(왼쪽)과 심홍석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KEPCO를 꺾고 6연승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0일 신춘삼 감독을 경질하며 팀 분위기를 일신했던 KEPCO는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하며 20연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1)으로 물리쳤다.

서브와 블로킹 득점에서 각각 8-2, 10-2로 KEPCO를 압도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마틴은 비롯해 김학민, 곽승석, 하경민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까지 이어지며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5라운드 3전 전승과 함께 6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4승9패, 승점 42점이 되며 현대캐피탈(13승10패, 승점 40)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사령탑 교체라는 충격 요법 속에 연패를 끊고자 했던 KEPCO는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연패를 기록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