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김종민 대행, “선수들 몸상태 지금이 최고”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4 21: 10

KEPCO를 꺾고 6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2위로 뛰어오른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대행이
대한항공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마틴(17점)과 곽승석(11점), 김학민(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1)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5라운드 3전 전승과 함께 6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4승9패, 승점 42점이 되며 현대캐피탈(13승10패, 승점 40)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어렵게 생각하고 왔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긴장하고 들어간 게 효과를 봤다”고 말문을 연 김종민 대행은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태”라며 최근 연승으로 인해 좋아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 대행은 현재 선수들의 몸 컨디션이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상태라고 전하며 “서브리시브와 디펜스처럼 기본기와 같은 부분만 개선하고 잘 준비한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종민 대행은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막판 순위 싸움에 긴장감도 늦추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리그 2위로 뛰어오른 김 대행은 “현대캐피탈과 승점 2점 차이면 사실 한 경기차도 나지 않는 것”이라면서 “2위 싸움은 아마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 될 것 같다”고 설명,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nomad7981@osen.co.kr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