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눈밭 속 숨막히는 추격신..'규모 엄청나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14 22: 34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가 방대한 스케일의 추격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물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아이리스Ⅱ' 2회에서는 백산(김영철 분)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NSS에 침투한 아이리스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를 비롯한 아이리스 요원들은 백산을 구출하던 중 정유건(장혁 분), 박준한(성동일 분)과 눈이 쌓인 숲 속에서 맹렬한 기세로 달리며 총격전을 벌였다.
이 화면에서 제작진은 찬 공기를 뚫고 지나가는 총알의 움직임을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해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며 고요한 나무 사이를 빠르게 질주하는 요원들의 대립으로 긴박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앞서 NSS 지하 감옥에 침투한 아이리스 요원들은 폭탄과 총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신을 완성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배우 성동일은 강한 존재감으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동일은 극중 준한으로 분해 노련한 기술로 백산을 심문한 데 이어 나중에는 레이가 쏜 총에 결국 사살, 단말마의 비명을 남기고 사망했다. NSS 요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한 성동일의 연기는 그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됐다.
한편 '아이리스Ⅱ'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정유건과 지수연, 유중원, 최민, 서현우, 김연화, 윤시혁 등의 새로운 인물들과 백산, 박철영 등 기존 인물들이 점점 거세지는 아이리스와 NSS의 갈등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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