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이범수, 양아치 연기도 야망있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14 23: 02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이범수가 야망있는 양아치 연기로 실력을 발휘했다.
이범수는 14일 오후 방송된 '아이리스Ⅱ'에서 캄보디아에서 도박에 빠지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유중원으로 등장했다.
극중 중원은 "돈 얼마나 버냐", "큰 돈 벌고 싶지 않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건가"라고 채근하는 김연화(임수향 분)에게 "너 자꾸 돈, 돈하는데 나도 야망이 있고 꿈이 있다. 목돈만 모아지면 남한에서 중고차 수입해다가 멋진 중고차 딜러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그의 행동과 차림새가 연화에게 믿음을 주긴 힘들었다. 중원은 반바지에 슬리퍼, 손목에 끈을 끼워 사용하는 백을 들고 껄렁껄렁하게 걸어다녔다. 밖에서 사온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었으며 관광객을 상대로 날품팔이를 하며 불법으로 돈을 벌었다.
이런 가운데 중원은 자신의 지갑 속에서 발견한 사진 한 장을 본 후, 또 연화의 이야기를 듣던 중간 정색하며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눈빛을 발사하며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에 궁금증을 낳았다.
사실 중원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북한 측 비밀 요원 출신이지만 공식적으로 실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본색을 드러내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가 연화를 만나고 아이리스와 손을 잡을 경우 어떤 캐릭터로 변신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아이리스Ⅱ'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정유건과 지수연, 유중원, 최민, 서현우, 김연화, 윤시혁 등의 새로운 인물들과 백산, 박철영 등 기존 인물들이 점점 거세지는 아이리스와 NSS의 갈등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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