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본명 조원준, 父 이름 예명으로 사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14 23: 48

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본명이 조원준이라고 밝히며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버지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연기자로 터닝 포인트 필요했던 적이 있었다"며 "이름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단역 배우고 연극으로 수익을 못내던 상황이었다. 아버지께 '이름 좀 빌려주세요' 했더니 '별 걸 다 가져간다'고 하시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진웅은 부친을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굉장히 위트있고 영화를 좋아하셔서 극장을 자주 데려가 주셨다. 또 올드팝을 좋아하셔서 음악없이 밥 먹지 마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조진웅은 "제가 욕 먹으면 아버지가 욕 먹는 것 같아 조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