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용', '다이하드' 넘고 개봉첫날 흥행 3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15 07: 30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이원석 감독)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남자사용설명서'는 발렌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 전국 372개의 상영관에서 5만7171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만 6000명.
 

'남자사용설명서'는 이로써 '7번방의 선물', '베를린'의 뒤를 이어 한국 영화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전날 3위를 기록한 '다이하드:굿데이 투다이'는 '남자사용설명서'에 밀려 한 단계 내려앉은 4위를 나타냈다. 같은 날 개봉한 신작 외화 '헨젤과 그레텔:마녀 사냥'은 5위로 진입했다.
이시영, 오정세가 주연을 맡은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제로의 국민흔녀 최보나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국민훈녀로 재탄생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연애 스토리를 담은 작품. 독특한 감성의 재기발랄한 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물이 어떤 성과를 내게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7번방의 선물'(전국 21만 952명, 누적 773만 7734명), 2위는 '베를린'(전국 14만 1648명, 533만 5834명)이 각각 기록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