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막았다".
지난 달 21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네이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언론들은 스네이더의 영입을 위해 갈라타사라이가 인터 밀란에 750만 유로(약 10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 혹은 3년 6개월로 추정되며, 연봉은 500만 유로(약 71억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서 새로운 선수생활을 시작한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든 것이 인터 밀란이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15일 영국 스포츠몰은 스네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를 영입하기 위해 2000만 유로(약 289억 원)를 제시했지만 인터 밀란이 거절했다"면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고 싶었지만 인터 밀란이 막았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스네이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꾸준히 연결됐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인터 밀란의 결정에 따라 스네이더의 행보가 결정된 상황. 한편 스네이더는 디디에 드록바의 이적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결정됨에 따라 함께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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