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침묵' AT 마드리드, 루빈 카잔에 0-2 완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15 07: 58

라다멜 팔카오(27, 콜롬비아)는 침묵했고 팀은 쓰디 쓴 패배를 맛봤다. 홈에서 완패를 당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에서 루빈 카잔에 0-2로 완패했다. 홈에서 2골이나 내주며 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기에 이날 경기 패배는 충격이 컸다. 무려 68%나 되는 압도적인 점유율과 17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이 단 하나도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영패를 당했다는 사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믿었던 골잡이 팔카오의 침묵 속에 오히려 루빈 카잔이 전반 6분 만에 고크데니즈 카라데니즈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 파블로 오르바이즈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클럽에 대해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던 루빈 카잔이 원정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한편 같은 프리메라리가 소속 레반테는 올림피아코스 피라에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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