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이 정찰대를 대거 대만으로 파견한다.
는 15일치 전자판 뉴스를 통해 일본 대표팀이 전력분석원 8명을 대만에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일본과 격돌하는 라이벌 국가들이 대만에서 합숙을 하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8명이나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정보수집이 어려운 쿠바도 16일 대만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면서 일단 1라운드 상대 쿠바를 주요 타킷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2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최대의 라이벌 한국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8명의 스탭진에는 정보수집과 분석전문 스태프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8명의 대부대를 보낸 이유에 대해 "대회에 앞서 상대국 선수들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챠트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점검하겠다"고 정밀분석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경기 상황에 따른 배터리의 볼배합 등 복잡한 데이터도 축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박 겉핡기식이 아닌 상세한 데이터 축적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2라운드에 대비해 전력 분석원을 가동하고 있어 일본과의 치열한 정보전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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