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영화 같은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아이리스Ⅱ' 2회에서는 백산(김영철 분)을 데려가려는 아이리스와 그를 지키려는 NSS의 양보없는 대결이 펼쳐지며 아름다운 영상미가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산 속에서 백산을 사이에 둔 총격전을 벌였다.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총격전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더욱 슬프고 치열하게 그려졌다.

특히 총격전에 이어 등장한 아찔한 차 추격신은 이들의 팽팽한 대립 구도를 각인시켰다. 정유건(장혁 분)을 쫓는 아이리스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는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로 차창 밖으로 총을 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이 과정에서 아이리스의 레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박준한(성동일 분)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고 박준한은 NSS 팀원들을 향한 외마디 비명을 남기고 최후를 맞았다.
또한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영상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색 배경 속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는 북한 테러리스트 유중원(이범수 분)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동은 영상과 어우러져 소름 돋는 반전을 예고했다.
한편 ‘아이리스Ⅱ’는 NSS 최고의 정예요원이었던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이 지난 후, 새로운 인물인 정유건과 지수연, 유중원, 최민, 서현우, 김연화, 윤시혁 등의 새로운 인물들과 백산, 박철영 등 기존 인물들이 점점 더 거세져만 가는 아이리스와 NSS간의 대결 속에서 시즌1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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