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이 촬영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5일 MBC에 따르면 ‘구암 허준’은 지난 5일 김주혁, 고두심, 박은빈 등이 참여한 가운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허준(김주혁 분)과 어머니 손 씨(고두심 분)의 실루엣 촬영 중심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은 비바람이 거센 궂은 날씨에도 화순 곶자왈, 안덕계곡, 금오름, 송당 목장 등 제주의 숨은 비경을 찾아내 카메라에 담아냈다.

특히 금능 으뜸원 해변가에서 헬기촬영으로 담아낸 허준과 손 씨의 실루엣 장면은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에도 담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주혁과 고두심은 제주를 배경으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김근홍 PD는 “지난해 12월 4일 팀이 꾸려진 후 62일 만에 많은 분들의 기대와 걱정을 안고 출발했다”면서 “앞으로 우여곡절이 많겠지만 주저앉거나 멈추지 않겠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 드라마는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김주혁, 고두심 외에 박진희, 남궁민, 백윤식, 김미숙, 이재용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대본 리딩 및 17일 첫 세트촬영에 돌입한다.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