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북미 21개 도시 대개봉.."스릴넘치고 기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15 10: 06

영화 '베를린'(류승완 감독)이 15일 북미 21개 도시에서 개봉을 전격 확정했다.
올해 흥행 최단 기록을 수립하며 파괴적인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베를린'은 LA, 라스베가스, 시카고, 뉴욕,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북미 지역 21개 도시에서 개봉을 결정하며 국내에서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개봉에 앞서 '베를린'은 미국 시각으로 지난 6일 CGV LA와 뉴욕 맨해튼 AMC Empire에서 시사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영화를 먼저 접한 미국 현지 언론과 평단에서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보다 더욱 스릴있고 흥미롭다", "흥미진진한 영화를 드디어 찾았다", "전통액션의 느낌이 들면서도 액션 시퀀스들이 매우 기발했다", "1960년대 유럽 스파이 영화를 현대적으로 발전한 영화다. 류승완 감독이 이제껏 보여준 영화 중 최고의 액션이다" 등의 평을 보냈다.

더욱이 박찬욱 감독은 13일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한국 영화 중 할리우드에서 통할 것 같은 영화를 묻는 질문에 "우선 생각나는 것은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이다. 외국인들이 남한 못지 않게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액션 영화는 아주 보편적이니까 '베를린'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베를린'은 액션 영화의 대가 류승완 감독과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충무로 톱배우들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달 30일 본격 개봉,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돌파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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