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12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미치 탈보트가 한국에서의 야구 경험은 아주 즐거웠다고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현재 말린스 스프링켐프에 참가중인 탈보트는 마이애미 지역 일간지인 선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프로야구는 “정말 재미있다. 마치 남미 축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열정적이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또 이어 한국 야구팬들은 야구장에서 “마치 파티를 즐기는 것 같다. 각 선수들은 응원가가 있고 야구장을 찾은 모든 팬들이 선수들을 위해서 응원가를 부른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던 탈보트는 지난해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탈보트는 2012년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승 3패(평균자책점 3.97)를 거두며 승률 부문 1위(.824)에 오른 바 있다.탈보트는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아쉽게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3실점(5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탈보트의 이번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이번 켐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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