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전, 전술을 많이 훈련했는데 성과가 좋아서 만족스럽다".
염경엽(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취임 후 첫 1차 전지 훈련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넥센 선수단은 19일 오전 6시 KE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후, 20일 오전 9시 20분 OZ172편을 이용하여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진두지휘한 염 감독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시즌 개막 시점에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맞췄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는 70%까지 올리는데 목표를 두었는데, 현재 60%까지 끌어 올렸다"고 훈련 상황을 밝혔다.
염 감독은 "훈련 평가를 말하자면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올 시즌 다양한 작전과 전술을 많이 쓸 계획이므로 이 부분을 많이 시도하고 훈련했는데 성과가 좋아서 만족스럽다. 하지만 투수들은 타자들을 상대할 때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특히 투구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 보여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캠프 막바지에 장기영이 부상을 당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일본으로 이동하면 실전 위주의 연습경기를 시작했는데, 잘 준비하여 시즌 대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을 포함, 총 54명으로 구성 된 선수단 및 프런트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및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비롯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다음달 5일 귀국한다.
<사진>애리조나=곽영래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