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던 온디바이스리서치(OnDevice Research 이하 ODR)가 영국에서도 같은 주제로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아이폰5’가 ‘갤럭시’ 시리즈를 제쳤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 IT전문 매체 씨넷의 영국판은 “’아이폰5’가 소비자 만족도에서 ‘갤럭시S3’를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ODR은 영국서 2012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5만 2140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들 대상으로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를 펼쳤다. 대상자들은 본인들이 기기에 얼마나 만족을 하고 있는지 1점에서 10점 중에서 점수를 매긴다.

1위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아이폰’도 ‘갤럭시’도 아닌 타사 제품이 차지했지만 영국에서는 모토로라가 아닌 HTC의 ‘One X’가 차지했다. ‘One X’는 평균점수가 8.47점으로 1위에 올랐고 8.21점으로 ‘아이폰5’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S3’는 8.09점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전한 씨넷UK는 “부실한 스크린으로 한층 개선된 ‘갤럭시S3’보다 좋지 못한 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One X’가 1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S3’의 이용자들이 쿼드코어 기능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아이폰5’에 비해서는 모자란 점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조사 결과에서 ‘아이폰5’가 4개의 4G 지원 안드로이드 기기들보다 뒤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곧 영국에서도 4G가 시장의 중심에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여론 조사를 주관한 ODR도 같은 점을 주목하며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영국에서는 EE 통신사 단 한곳에서만 4G 네트워크가 제공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리고는 2013년 영국의 4G 지원 도시가 추가됨에 따라 타 통신사와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의 성공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ODR은 미국과 영국 외에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에서도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 펼쳤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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