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스타 플레이어이자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로베르 피레(40)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 스페인)를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피레는 15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내게 있어서는 이니에스타야말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피레는 "많은 사람들이 리오넬 메시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니에스타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전혀 다른 팀이 되어버릴 것"이라며 유럽을 호령하는 바르셀로나 축구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는 이가 이니에스타라고 강조했다.
"이니에스타는 경기의 흐름을 지배한다. 무척이나 간단히 플레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피레는 전 팀 동료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에 다이나믹함을 안겨줬다"며 칭찬의 말을 건넸다.
피레는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한 것은 전혀 놀라울 일이 아니다"라며 "그는 무척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팀에 다이나믹함을 안겨줬다"고 전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0년 아스날에 입단한 피레는 2006년까지 활약하며 아스날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기술적인 돌파와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피레는 소속팀 아스날은 물론 프랑스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cost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