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미니시리즈 버전의 '장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15일 오후 일본 도쿄 메구로 웨스틴호텔에서 진행된 '장고' 아시아 프로모션 기자회견에서 "미니시리즈 버전의 '장고'를 공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러닝타임이 2시간 50분 정도 되는데 리듬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했을 것 같다"는 말에 "훨씬 길었다. 그나마 줄인 것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완성된 '장고' 버전은 우리가 사이즈를 작게 해서 편집한거고 바로는 아니지만 이후에 내가 촬영한 것을 긴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라면서 "미니시리즈 버전 처럼 4시간 정도의 영화를 2시간, 2시간으로 나눠 공개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크리스토퍼 왈츠 분), 그들의 표적이 된 욕망의 마스터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세 남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 '킬 빌', '펄프픽션' 등을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내달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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