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아들, "잉글랜드, 퍼디난드 왜 안 부르는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5 17: 37

해리 레드냅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의 아들이자 전 잉글랜드 축구 스타 제이미 레드냅이 리오 퍼디난드(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주장하고 나섰다.
리버풀과 토튼햄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은 퍼디난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발탁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퍼디난드는 네마냐 비디치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잘 대처했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베테랑' 퍼디난드의 노련한 지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맨유는 주도권을 내주면서도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제이미 레드냅은 "퍼디난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지 않는 것은 현재 프랑크 람파드가 첼시에서 받는 대우와 같다"면서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람파드는 잘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퍼디난드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미 레드냅은 이어 "잉글랜드는 다음달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몬테네그로의 스트라이커 미르코 부치니치(유벤투스)를 상대해야 한다"면서 "그는 셀틱과 경기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스트라이커를 잘 다룰 수 있다"고 그의 장점인 힘과 높이를 강조했다.
퍼디난드는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총 A매치 81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이후 조국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장 로이 호지슨 감독은 존 테리의 은퇴에도 불구, 퍼디난드를 외면한 채 게리 케이힐과 크리스 스몰링, 줄리언 레스콧 등을 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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